문재인 대표는 최근 총선을 겨냥하여 “총선 결과에 책

문재인 대표는 최근 총선을 겨냥하여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며 자신의 당 대표 임기는 물론 정치생명까지 걸겠다고 한다.

문 대표가 정계 입문해서 지금까지 정치적 고비 때 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이런 유사한 패턴의 발언에서 이제는 그 어떤 감동도, 신뢰도 느끼기가 힘들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지도부는 제대로 민심을 읽고 있는 것일까? 읽으려고 노력을 하고는 있는 것일까?

이런 가운데 ‘셀프 디스 캠페인’의 등장은 생뚱맞기까지 하다. ‘셀프 디스’를 기획한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 대표의 ‘셀프 디스’를 또다시 공개 추진했다.

게다가 손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도 브랜드가치가 없다는 견해를 밝히며 당명 개정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민주당이 통합을 이루면서 서로가 약속한 것들, 통합의 정신이 지금까지 온전히 지켜진 것이 어떤 것이 있는가.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석연찮게 당대표직을 사퇴한 후 ‘이기는 정당’을 약속하며 당 대표직에 오른 문재인 대표가 충격적인 보궐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책임지는 자세보다 오히려 친문 체제를 강화하면서 당명마저 바꾸겠다는 속내를 들여다 보면서 정치 도의의 실종을 목격하게 된다.

국정원의 사이버 해킹의혹으로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는 시점에서 범 국민적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가 구성되고, 안철수 의원이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을 맡고서 범 국가적 중요한 사안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지만 진실을 규명하기엔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그런데 지난 24일 문재인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법인세를 손보기로 한 나름의 성과’와 ‘국정원 해킹의혹’을 맞바꿔서 ‘청문회 개최요구의 대승적인 양보’로 퉁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적 관심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기득권을 내려놓거나, 모든 것을 걸거나, 책임진다는 것은 말로써가 아닌 오로지 실천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미지 메이킹이나 퍼포먼스를 통해서 구현됨이 아님을 인식해야할 것이다. 또한 눈앞의 정치적 이익 때문에 국민의 권리가 가려지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